[호주에 남자수영 선수 이안 소프 열풍]
● 앵커: 이안 소프라는 호주 수영 선수가 지금 시드니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호주가 딴 금메달 3개 중에 2개는 이 선수가 가져 온 것입니다.
호주의 영웅 이안 소프를 배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오늘 벌어진 자유형 200m 개인 결승전.
이미 금 2개를 확보한 호주의 이안 소프는 네덜란드의 흐갠밴드에게 간발의 차로 뒤지면서 이번 올림픽 최초의 3관왕 등극을 잠시 미루었습니다.
● 이안 소프: 많은 호주 국민에게 내 자신을 보여줄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 기자: 개막식이 열린 바로 다음 날 호주의 기대주 이안 소프가 자유형 400m 개인과 배영에서 단숨에 금메달 두 개를 따내자 이곳 시드니의 시선은 모두 그에게 모아졌습니다.
호주의 스포츠 영웅으로 떠오른 이안 소프는 올림픽 전부터 그의 사진이 거리 곳곳에 걸리는 등 국민적 기대를 받아왔습니다.
● 크리스틴 콘스: 호주 국민은 이안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는 우리가 생각하는‘완벽함’ 그 자체다.
● 기자: 195cm의 키에 35cm가 넘는 발을 가진 이안이 수영을 처음 시작한 것은 8살 때.
그러나 이안은 14세가 되던 해 최연소 호주 국가대표로 선발됐으며 지난 98년에는 세계 수영 선수권 400m 자유형을 석권하면서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했습니다.
올림픽 데뷔 무대를 금메달로 장식한 이안은 내일 남자 800m 계영에서 이번 대회 자신의 마지막 금 사냥에 나섭니다.
시드니에서 MBC뉴스 배선영입니다.
(배선영 기자)
뉴스데스크
호주에 남자수영 선수 이안 소프 열풍[배선영]
호주에 남자수영 선수 이안 소프 열풍[배선영]
입력 2000-09-18 |
수정 200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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