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20km 경보에서 사빌 눈물의 실격]
● 앵커: 오늘 여자 20km 경보경기에서 홈팀인 호주의 사빌 선수는 결승선 150m를 남겨놓고 실격을 당해 통한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룰의 엄격한 적용 그리고 룰에 대한 복종이 있기에 스포츠는 아름다운 세계라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김대근 기자입니다.
● 기자: 따가운 햇살, 쉴 새 없이 흐르는 땀방울, 뛰고 싶어도 뛸 수 없기에 인내심은 한계에 도달합니다.
2위 왕리핑을 20여 m 앞선 호주의 제인 사빌.
금메달 시상대에 선 자신의 모습을 머리 속에 그리며 결승지점인 메인스타디움으로 진입하려는 순간, 믿기지 않는 레드카드가 눈앞에 나타납니다.
1시간 20분을 넘게 달려온 공든탑은 와르르 무너지고, 사빌은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리고 맙니다.
그러나 그녀는 감사의 마음으로 스스로를 위로했습니다.
● 제인 시빌(호주): 가족과 친구들,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까지 코스에 나와 보내준 응원은 최선을 다한 내게 아주 큰 감동이었다.
● 기자: 한편 여자 200m 결승에서는 캐시프리먼과 매리언 존스의 맞대결이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승부는 싱겁게 끝났습니다.
80m 지점서부터 일찌감치 앞서나간 매리언 존스는 21초 84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캐시 프리먼은 22초 53의 개인 최고 기록을 냈지만 7위에 그쳤습니다.
한편 마이클 존슨이 출전하지 않아 무주공산이 된 남자 200m에서는 예상을 깨고 그리스의 팬테리스가 금메달을 따내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시드니에서 MBC뉴스 김대근입니다.
(김대근 기자)
● 앵커: 뉴스 후반부에 시드니 소식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여기는 시드니입니다.
뉴스데스크
여자 20km 경보에서 사빌 눈물의 실격[김대근]
여자 20km 경보에서 사빌 눈물의 실격[김대근]
입력 2000-09-28 |
수정 200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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