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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40대 남자들 과로, 스트레스, 음주로 위험[고현승]

[집중취재]40대 남자들 과로, 스트레스, 음주로 위험[고현승]
입력 2000-09-28 | 수정 200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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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취재][40대 남자들 과로, 스트레스, 음주로 위험]

    ● 앵커: 우리나라의 40대 남자들은 괴롭습니다.

    여러 가지 과로와 스트레스로 40대 남자의 사망률은 40대 여자에 비해서 무려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현승 기자입니다.

    ● 고현승 기자: 최근 구조조정 대상으로 지정된 모 재벌기업의 부장인 44살 김 모씨는 며칠째 밤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 김 모씨(44): 최근에 저희 회사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이 있었어요.

    주 대상이 40대 부장급이 주 대상이 되었고, 그러다 보니…

    ● 기자: 집에 돌아와도 과외비 부담에 자녀 교육문제까지 골치 아픈 일이 하나 둘이 아닙니다.

    ● 김 모씨(44): 학교에서 왕따는 당하지 않을까, 쟤가 학교에서 정상적인 교우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

    ● 기자: 건설현장에서 20년 넘게 건강하게 일해 온 48살 박 모씨는 지난 2월 갑작스럽게 배가 아파 병원을 찾았습니다.

    진단 결과는 간암이었습니다.

    ● 박 모씨(48, 간암 환자): 업무적인 것, 상사와의 관계에서 술, 담배 많이 하게 된다.

    ● 기자: 40대가 되면서 건강은 가장 큰 위협으로 다가옵니다.

    ● 박무열(44): 최근에 저희 동기들 중에 가끔씩 부음이 들려올 때가 있어요.

    그러면 굉장히 슬프죠.

    가슴 아프고, 늙어가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렇죠.

    ● 기자: 우리나라 40대 남자의 사망률은 1,000명에 9.5명꼴로 40대 여자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간질환에 의한 40대 남자의 사망률은 여자의 9배가 넘습니다.

    ● 정규원(가톨릭대 여의도 성모병원 교수): 알코올이라든지 또 여러 가지 약재, 또 한약재 등등을 복용하면 그런 B형간염 환자의 간 기능을 많이 손상을 시켜서 간경변 쪽으로 진행될 수 있고, 이런 환자들 중에서 상당수가 간암도 생길 수가 있습니다.

    ● 기자: 1950년대 전쟁의 폐허 속에 태어나 우리 사회의 중추를 이루고 있는 40대 남자들은 지금 과로와 스트레스, 음주로 인생의 가장 위험한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고현승입니다.

    (고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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