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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지방자치단체 시정 홍보지 거액 예산 낭비[유상하]

지방자치단체 시정 홍보지 거액 예산 낭비[유상하]
입력 2000-09-28 | 수정 200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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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자치단체 시정 홍보지 거액 예산 낭비]

    ● 앵커: 서울시를 비롯한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수억 원대의 예산을 들여서 시정홍보지를 수백만 부씩 발행하고 있는데 보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대부분 쓰레기장으로 가고 있습니다.

    유상하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시가 최근 발행한 홍보소식지 새서울뉴스입니다.

    24면짜리 이 신문은 시장의 인물 동정과 시정 홍보로 대부분 채워져 있고, 서울시는 모든 세대에 배포할 목적으로 350만 부나 찍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집집마다 나눠줘야 하는 통장들은 불만을 숨기지 않습니다.

    ● 서울 성북구 모 통장: 진짜 쓸데없는 홍보물은 도대체 안 나왔으면 좋겠어요.

    ● 기자: 이러다 보니 시정 홍보지들은 아파트 입구마다 수북이 쌓여 며칠씩 뒹굴다가는 결국은 버려지고 맙니다.

    ● 아파트 경비원: 그대로 나왔을 거예요.

    하나도 안가져가요.

    ● 기자: 각 동에서 쓰레기가 모이는 집하장입니다.

    이곳에서도 시청홍보지가 무더기로 버려져 있는 것을 찾아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서울시는 분기에 한번 자치단체를 홍보하는 것은 공직선거법으로 보장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 전성수(서울시 홍보담당관): 350만 부는 아마 각 세대별로 3개월에 한번 오는 것이 아닙니까?

    그래서 그거를 처리하기 위해서 350만부를 했는데 그거를…

    ● 기자: 그러나 4억 원 이상의 예산을 써 가며 시정 홍보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 시민들의 눈에는 그리 고와 보이지 않습니다.

    ● 송봉남(서울 대방동): 다른 문제에 많이 투자해서 어려운 처지 사람들에게 더 도움이 갈 수 있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 기자: MBC뉴스 유상하입니다.

    (유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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