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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위장가맹점 대신 인터넷 경매 사이트로 카드깡[정세민]

위장가맹점 대신 인터넷 경매 사이트로 카드깡[정세민]
입력 2000-09-28 | 수정 200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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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장가맹점 대신 인터넷 경매 사이트로 카드깡]

    ● 앵커: 이른바 카드깡을 해 오던 카드할인업자들이 위장가맹점을 이용하는 대신에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것처럼 가장해서 카드 할인을 해 줬습니다.

    이렇게 인터넷상에서 불법거래를 하면서 세무당국의 추적을 피했습니다.

    부산의 정세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오늘 검찰에 적발된 박 모씨 등 부산지역 카드할인업자 7명은 인터넷 경매 사이트를 이용해 카드대출, 이른바 카드깡을 해 주는 신종수법을 써 왔습니다.

    이들은 명성컴퓨터 등의 상호를 내건 사무실을 차려놓고 생활광고지를 통해 급한 돈이 필요한 사람들을 끌어들였습니다.

    그런 다음 이들의 신용카드 번호를 이용해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매출계정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마치 경매 사이트에서 물건을 사고 판 것처럼 가짜 매출전표를 만들어 카드대출을 해 주고 대출금의 10%는 선이자 명목으로 뗐습니다.

    이같은 인터넷 카드깡 수법은 위장가맹점을 이용하는 기존의 카드깡과는 달리 세무추적을 당할 우려도 없습니다.

    ● 강남일(부산지검 특수부 검사): 대여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고 세무당국의 추적을 따돌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지금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추세에 있습니다.

    ● 기자: 이들은 지난 2월부터 불과 6개월여 동안 이 같은 수법으로 3,200여 명에게 35억 원이나 불법 대출해 줬습니다.

    검찰은 인터넷상에서의 이 같은 불법적인 거래가 거래사실 여부에 대한 확인이 어려운 가운데 이미 전국적으로 확산됐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세민입니다.

    (정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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