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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직장인들 영어 공부에 눈물겨운 노력[여홍규]

직장인들 영어 공부에 눈물겨운 노력[여홍규]
입력 2000-09-28 | 수정 200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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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들 영어 공부에 눈물겨운 노력]

    ● 앵커: 요즘은 영어를 잘해야 능력도 인정받고 진급도 되는 그런 직장이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직장인들은 시간을 쪼개서 영어공부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여홍규 기자가 이런 직장인들을 만나봤습니다.

    ● 기자: 밤 10시, 우렁찬 기합소리가 흘러나오는 이곳은 태권도장이 아닙니다.

    영어학원입니다.

    서양인들의 발성법을 그대로 따라해야 영어를 잘 할 수 있다는 강사의 설명에 따라 수강생들은 소리를 질러댑니다.

    수강생의 대부분은 직장인들, 밤늦은 시간이라 몸은 지칠 대로 지쳐 있지만 온몸에 힘을 모아 악을 씁니다.

    ● 한상철(직장인): 진급시험 보기 위해서는요, 토익 500점 이상 맞아야만 볼 자격이 주어지고요.

    ● 기자: 외국계 합작회사에 다니는 한 직장인은 새벽 지하철에서부터 영어공부를 시작합니다.

    지하철 안에서 생활영어 테이프를 듣고 난 뒤에는 학원 새벽반에서 1시간 반 동안 토익 강의를 듣습니다.

    회사에 출근하면 인터넷으로 원격강의를 듣습니다.

    ● 성은주(데이콤 시스템 테크놀로지): 프리젠테이션 하고 그러면 이런 저런 것을 물어보고 싶은데, 우선은 영어 때문에 말이 잘 안 통하니까 그냥 으흠~ 하고 웃어넘기고 넘어갈 때가 되게 많죠.

    ● 기자: 직장생활 7년째인 김필수 과장은 도저히 시간을 낼 수가 없어 요즘 매일 10분씩 전화기에 매달려 영어강사와 1:1 교습을 하고 있습니다.

    ● 김필수(그린메이트 바이오텍 과장): 외국인들 전화를 오게 되면 대화를 해야 되는데 대화 못 하면 답답하잖아요.

    ● 기자: 학교 다닐 때 제대로 된 영어회화 공부를 하지 못한 3, 40대 직장인들은 뒤늦게 영어공부를 하느라 매일같이 머리를 싸매고 있습니다.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여홍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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