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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독일제 첨단 지뢰 제거 장비 김포공항 도착[김대경]

독일제 첨단 지뢰 제거 장비 김포공항 도착[김대경]
입력 2000-09-28 | 수정 200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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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제 첨단 지뢰 제거 장비 김포공항 도착]

    ● 앵커: 경의선 복원공사를 하면서 지뢰를 제거할 독일제 첨단 장비가 오늘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 장비들은 앞에 달린 롤러가 돌면서 지뢰를 집어삼키거나 금속막대로 지뢰를 터뜨립니다.

    김대경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오늘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한 지뢰제거 전문장비 리노 그리고 마인브레이커 2000입니다.

    독일에서 제작된 이 장비들은 원격으로 조종이 가능하며 대인지뢰는 물론 일정 규모의 대전차 지뢰까지 파기할 수 있습니다.

    리노는 크로아티아와 캄보디아에도 투입됐습니다.

    불도저 차체 앞에 달린 회전 롤러가 흙과 함께 대인지뢰를 집어삼켜 터뜨립니다.

    땅속 30m 아래 묻힌 지뢰는 물론 주변의 나무도 잘라내면서 넓은 길을 냅니다.

    하지만 캄보디아에서는 58톤의 육중한 무게 때문에 대전차 지뢰까지 터져 차체가 자주 망가진다는 문제점도 발견됐습니다.

    마인브레이커 2000은 전차에 달린 롤러를 고속으로 돌려 금속막대로 지뢰를 터뜨립니다.

    보스니아에서 운영되는 이 장비는 겨울철에도 사용이 가능해 11월 말이 되면 땅이 얼어붙는 비무장지대에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 대의 가격이 각각 19억 원인 두 대의 지뢰제거 장비는 시험운영을 거친 뒤 빠르면 10월 중순 비무장지대에 투입돼 지뢰제거 작업에 나서게 됩니다.

    MBC뉴스 김대경입니다.

    (김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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