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정상회의 석유 증산에 회의적]
● 앵커: OPEC, 즉 석유수출국기구 1차 정상회의가 오늘 열렸지만 석유를 증산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대체로 회의적이었습니다.
오히려 석유소비국들이 높은 석유소비세를 매기는 게 유가를 뛰어오르게 한 원인 중에 하나라고 맞받았습니다.
베네주엘라 카라카스에서 황희만 특파원입니다.
● 기자: OPEC 국가들은 오늘 정상회의와 합동장관회의 등 연쇄 접촉을 갖고 국제유가 대처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먼저 고유가 원인의 하나가 높은 석유소비세에 기인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 부테플리카 알제리 대통령: OPEC 때문이 아니라 석유소비세 때문에 석유값이 오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 기자: 최대의 산유국인 사우디는 선진 소비국에 상응하는 조치가 취해지면 추가 증산 등 유가 안정조치에 적극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란은 다음 달부터 증산키로 한 80만 배럴로도 충분하다고 말하고 베네주엘라도 50만 배럴의 추가증산 조치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차베스(베네주엘라 대통령): 포도주는 1배럴당 1,370 달러로 석유의 45배나 된다.
● 기자: OPEC 국가들은 또 미국의 비상석유 방출은 유가 안정에 도움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비상 석유방출로 인해서 유가가 하락하면 생산량을 줄일 수도 있다며 혹시 뒤따를 유럽의 유사한 조치에 대해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OPEC은 배럴당 22달러 이하로 내려가면 생산량을 줄이겠다는 것입니다.
OPEC은 내일 한 차례 더 정상회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카라카스에서 MBC뉴스 황희만입니다.
(황희만 기자)
뉴스데스크
OPEC 정상회의 석유 증산에 회의적[황희만]
OPEC 정상회의 석유 증산에 회의적[황희만]
입력 2000-09-28 |
수정 200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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