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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호텔과의 전쟁, 서울 주택가 러브호텔 반대운동[김재용]

러브호텔과의 전쟁, 서울 주택가 러브호텔 반대운동[김재용]
입력 2000-10-06 | 수정 200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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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브호텔과의 전쟁]

    ● 앵커: 신도시에서 시작된 주민들의 러브호텔 반대운동이 서울에서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몇몇 러브호텔은 오피스텔로 가장해 주택가 안에까지 파고들었고 주민들은 조직적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김재용 기자입니다.

    ● 기자: 고양 일산 신도시 주민들의 러브호텔 퇴치운동. 부천 중동 신도시 주민들 역시 러브호텔반대시위에 나섰습니다.

    신도시 주민의 시위에 이어 러브호텔이 처음 생긴 서울에서도 본격적인 건립 반대운동이 오늘 시작됐습니다.

    서울 관악구 남현동, 지난 2년 동안 무려10개가 넘는 러브호텔이 들어선 이곳 주민들이 숙박업소를 돌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자신들의 집 바로 옆에 러브호텔이 11개나 더 들어선다는 것 때문입니다.

    ● 주민 대표: 모텔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 애들하고 다 볼 수가 있는 거예요, 이게 주민들이 살 수가 있습니까?

    ● 기자: 개인 주택에서 1m도 떨어지지 않는 곳에 숙박업소를 짓고 있으면서도 용도를 둘러댄 것도 주민들을 분노하게 했습니다.

    ● 주민 대표: 허가는 업무시설로 받아놨어요, 받아놨는데 속에는 실제 모텔로 짓고 있습니다.

    ● 기자: 업무시설인 오피스텔로 허가가 났지만 숙박업소에서나 설치가 되는 욕조 파이프가 보입니다.

    이곳 주민들은 불법건축물에 대한 건축 중지 가처분 신청을 하는 등 조직적으로 나설 태세입니다.

    신도시에서 밀려나게 된 러브호텔은 이제 러브호텔의 원조 격인 서울에서도 설 땅을 잃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김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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