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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에서 조선시대 경로연 재현[이선재]

창경궁에서 조선시대 경로연 재현[이선재]
입력 2000-10-07 | 수정 200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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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시대 '경로연']

    ● 앵커: 조년시대 때 연세 드신 노인들을 궁으로 초청하는 경로잔치가 있었습니다.

    오늘 창경궁에서 이 경로연이 재현됐습니다.

    이선재 기자입니다.

    ● 기자: 만물이 풍성한 가을날 창경궁에서 경로잔치 양로연의가 베풀어집니다.

    의장대와 시위군이 도열한가운데 80세 이상의 노인들이 입장합니다.

    특히 천민 출신의 노인들도 함께 초대돼서 만민평등의 사상이 구현되고 있습니다.

    왕에게 다른 자리 같으면 네 번 절해야 하지만 여기서는 한 번만 하도록 한 것에서 노인공경의 취지가 잘 드러납니다.

    ● 김종혁 기획국장 (문화재청): 격조 있고 장중한 우리 궁중 문화 행사를 거행함으로써 우리 전통 문화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대외에 선양하고 또 관광 자원화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기자: 자리 잡은 노인들에게 꽃을 올리고 음식과 술을 차례로 드립니다.

    음식을 드는 동안 처용무로 흥을 돋우고 왕이 극궁배례를 받고 잔치는 끝납니다.

    조선시대 이후 처음으로 재현된 양로연의는 내일다시 한 번 일반에게 공개되며 다음 주말에는 왕비가 중궁에서 정월 초하루나 생일 때 여러 신하부인들에게 축하받는 의식이 재현됩니다.

    MBC 뉴스 이선재입니다.

    (이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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