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총파업 끝내고 내일 진료 복귀[김효엽]

[의료계 총파업 끝내고 내일 진료 복귀]

● 앵커: 의료계가 총파업을 끝내고 내일부터 진료에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전공의들은 파업을 계속합니다.

김효엽 기자입니다.

● 기자: 의료계가 오늘 총파업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닷새만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부터 동네의원이 문을 열고 종합병원 외래진료가 정상화됩니다.

밀렸던 수술도 부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김재정 회장 (대한의사협회): 고통 받는 국민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어 파업을 잠정적으로 유보하고 10월 11일부터 진료에 복귀할 것을 결의한다.

● 기자: 의료계는 정부와의 협상이 완전히 타결된 것은 아니지만 자신들의 의지를 충분히 전달했다고 판단해 파업을 끝낸다고 밝혔습니다.

의료계와 정부는 의료보험 재정확충 문제와 대체조제 등 핵심현안에 대해 상당부분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의료공백 사태가 말끔히 해결되기까지는 아직 남은 과제가 많습니다.

대학병원 전공의들은 약사법 재개정 과정을 지켜보겠다며 파업철회에 동참하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당사자인 약사들이 약사법 재개정에 반대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는 문제도 걸림돌입니다.

이미 세 차례나 되풀이된 파업에 지칠 대로 지친 환자들은 파업철회 소식에 안도하면서도 미덥지는 않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MBC 뉴스 김효엽입니다.

(김효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