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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전화번호 개인 휴대폰에 무차별 음란공세[김희웅]

700전화번호 개인 휴대폰에 무차별 음란공세[김희웅]
입력 2000-10-10 | 수정 200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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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0전화번호 개인 휴대폰에 무차별 음란공세]

    ● 앵커: 요즘 700전화번호가 무작위로 개인 휴대폰에 오르고 있습니다.

    그 번호대로 전화를 걸어보면 대부분 음란한 내용들입니다.

    김희웅 기자입니다.

    ● 기자: 회사원 권영수 씨는 지난달 휴대폰에 이상한 번호가 찍혀있는 것을 봤습니다.

    권씨는 호기심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당황한 권씨는 급히 전화를 끊었습니다.

    ● 권영수: 호기심에 전화를 한 번 해보니 통화중에 희한한 여성의 소리가 들리기에 황당해서 제가 통화를 얼른 끊었습니다.

    ● 기자: 700서비스는 대상을 가리지 않습니다.

    대부분 휴대폰을 가지고 있는 중고등학생들도 호기심에 전화를 걸어보게 됩니다.

    ● 인터뷰: 이상한 여자 목소리, 허스키한 목소리 나오면서요.

    그게 나오고…

    ● 인터뷰: 여자목소리 나오고요.

    이상한 소리 나오다가요, 맨날 버튼만 누르면 계속 나오는데요.

    ● 기자: 민간단체가 사전심의를 하지만 서비스업체들은 심의망을 교묘하게 빠져나갑니다.

    ● 최동진 기획관리실장 (한국 콘덴츠 사업 연합회): 사전심의를 하고 있습니다만 일부 사업자들이 내용을 임의로 변경하거나 음색을 가미해서 선정적으로 흐르는 사례가 있어서 사후모니터링을 통해서 강력하게 제재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 기자: 서비스업체들은 아무 번호나 눌러서 메시지를 보내기 때문에 규제할 법규도 없습니다.

    ● 개인 정보 침해 신고 센터: 국번을 쭉 늘어놓고는 번호를 조합하더라고요.

    문제가 있다고 지적은 되는데 그게 위법이라고 말하긴 곤란하죠.

    ● 기자: 상대를 가리지 않고 뿌려지는 700메시지가 또 하나의 사회공해가 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희웅입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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