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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동해안 각 하천에 연어 회귀 시작[김근배]

동해안 각 하천에 연어 회귀 시작[김근배]
입력 2000-10-18 | 수정 2000-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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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어가 돌아온다]

    ● 앵커: 동해안 각 하천에 연어가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요즈음은 특히 연어의 회귀율이 높아져서 어민들 얼굴이 밝아졌습니다.

    강릉의 김근배 기자입니다.

    ● 기자: 강원도 양양 남대천 등 동해안 하천에는 요즘 산란을 위해 돌아온 연어 떼로 장관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하천 하구에 설치된 그물에는 어른 팔뚝만한 연어가 하루에 수십 마리씩 잡힙니다.

    어린 새끼로 방류된 뒤 북해도와 북태평양, 베링 해에서 갖은 고비를 넘긴 끝에 어미로 성장해 다시 고향 하천을 찾은 것입니다.

    먼 바다에서 3년여 동안 자란 뒤 모천으로 돌아온 연어는 들기 힘들 정도로 이렇게 큰 몸집으로 자랐습니다.

    양양 내수면연구소는 이달 하순부터 본격적인 채란작업과 함께 인공 부화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 백국기 소장 (양양 내수면 연구소): 금년도에는 2만 3,000마리 정도 포획을 해서 명년도에 1,500만 마리를 생산해서 방류할 계획입니다.

    ● 기자: 해마다 치어 방류량을 늘린 결과 연어 회귀율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80년대0.5% 수준이던 것이 지금은 1.5% 수준을 넘어서 연어잡이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근배입니다.

    (김근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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