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라스베가스]
● 앵커: 강원도 폐광촌에 내국인도 출입할 수 있는 카지노가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정선태백의 폐광지역 주민들은 오늘 스몰카지노 개장을 시작으로 해서 이 지역을 한국의 라스베이거스로 키우겠다는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삼척문화방송 이형진 기자입니다.
● 기자: 정선군 고한읍 백운산에 위치한 스몰카지노측이 오늘 개장식을 갖고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개장식에는 김진선 강원도지사와 폐광 지역 시장군수, 지역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우리나라에서 처음 문을 여는 내국인 출입 카지노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폐광촌에 카지노가 개장하면서 주민들이 이곳에 거는 기대도 큽니다.
한때 30개가 넘던 탄광이 차례로 문을 닫고 이제는 2개만이 남아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카지노가 침체된 지역 경제를 되살려주기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 이대춘 (정선군 고한읍): 카지노의 개장과 동시에 지역 경제가 다시 살아났으면 좋겠습니다.
● 하수민 (정선군 사북읍): 많은 분들이 도박이라고 많이 우려를 하시는데 저희 주민들이 적극 협조를 해서 건전한 놀이문화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하고…
● 기자: 주민들은 특히 서울에서 이곳까지 매일 카지노 관광 열차가 운행되면서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고 반가워합니다.
오늘부터 연중무휴로 영업을 시작한 강원 랜드 카지노호텔은 슬롯머신 480대, 게임 테이블 30대를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카지노장과200객실의 특급호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제 막 첫 발을 내딛는 폐광촌 카지노는 한국의 라스베이거스를 꿈꾸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형진입니다.
(이형진 기자)
뉴스데스크
내국인 출입 카지노 개장[이형진]
내국인 출입 카지노 개장[이형진]
입력 2000-10-28 |
수정 200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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