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진짜 우주인”]
● 앵커: 꿈으로 그리던 우주 개척시대가 이제 눈앞에 전개되고 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국제 우주정거장에서 거주할 승무원 3명을 태운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이 오늘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모스크바 윤능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특파원: 미국인 1명과 러시아인 2명. 국제 우주정거장의 첫 승무원인 3명의 다국적 우주비행사를 태운 소유즈호가 마침내 발사됐습니다.
이틀 뒤 소유즈호는 지상 270km 상공에 떠있는 국제 우주정거장과 도킹할 예정입니다.
앞서 이들 승무원들은 우주정거장의 모형이 설치된 모스크바 우주훈련센터에서 4년 동안 합숙 훈련을 받았습니다.
● 빌 쉐퍼드 (우주정거장 美 승무원): 우리들은 우주정거장의 안정을 검사하기 위해 넉달 동안 261차례 실험을 할 것이다.
● 특파원: 98년부터 조립이 시작된 국제 우주정거장은 현재 3개의 기초 모듈만 조립된 상태인데 최종 완공되려면 오는 2004년까지 앞으로도 40차례나 각종 모듈과 부품을 실어 날라야 합니다.
우주정거장에서는 우주에서 인류의 생존 가능성을 연구하고 6개의 실험실에서 각종 과학과 의학, 공학실험이 병행됩니다.
우주정거장은 밤에 육안으로도 관측이 가능한데 전문가들은 금성 다음으로 밝은 별처럼 보일 것이라고 말합니다.
미국, 러시아, 유럽,일본 등 16개 나라가 600억 달러를 들여 만드는 국제 우주정거장은 21세기 우주 개척의 새 지평을 열 것으로 보입니다.
모스크바에서 MBC뉴스 윤능호입니다.
(윤능호 특파원)
뉴스데스크
우주정거장 거주 승무원 태운 우주선 발사[윤능호]
우주정거장 거주 승무원 태운 우주선 발사[윤능호]
입력 2000-10-31 |
수정 2000-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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