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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유방암 수술로 도려낸 가슴, 뱃살로 성형 가능[김승환]

유방암 수술로 도려낸 가슴, 뱃살로 성형 가능[김승환]
입력 2000-11-08 | 수정 200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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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뱃살로 유방성형 ]

    ● 앵커: 유방암 수술로 도려낸 가슴을 뱃살로 만드는 방법이 개발됐습니다.

    뱃살은 조직성분이 가슴과 가장 비슷하기 때문에 부작용도 거의 없고 허리가 가늘어지는 효과도 얻을 수가 있다고 합니다.

    김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는 최근 10년 사이에 2배나 늘어 요즘은 한 해에 5,000명 정도가 고통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개 유방절제수술 후 받게 되는 심리적 후유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슴에 식염수 주머니 같은 인공보조물을 넣습니다.

    그러나 인공보조물은 우선 그 모양이 부자연스럽고 식염수 주머니가 새거나 터져 염증을 일으키는 등 문제가 많았습니다.

    이런 불편들을 해소한 것이 환자 자신의 뱃살을 잘라내 유방을 따로 만들어내는 유방재건 술입니다.

    ● 안희창 교수 (한양대 구리병원): 기존에 했던 어떤 방법들보다도 결과를 확실하게 보장할 수 있고 모양이 가장 자연스럽기 때문에 이 수술법이 보편화된다면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기자: 뱃살이 유방과 조직 성분이 가장 비슷해 이물질 삽입에 따른 부작용도 거의 없고, 모양새도 실제와 다름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수술법은 또 여분의 뱃살을 이용하기 때문에 허리가 날씬해지는 부가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 유방재건 수술환자: 지금은 수영장도 가고요, 목욕탕도 가고 아무 꺼리낌없이, 다녀요.

    자신감 있게…

    ● 기자: 유방암은 식생활의 서구화 등으로 급증하고 있어 새 수술법의 활용범위는 점차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김승환입니다.

    (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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