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대우자동차 협력업체 무더기 부도 조짐[양찬승]

대우자동차 협력업체 무더기 부도 조짐[양찬승]
입력 2000-11-22 | 수정 2000-11-22
재생목록
    [ 무더기 부도 조짐 ]

    ● 앵커: 대우자동차 공장이 문을 닫은 지 오늘로 2주일째입니다.

    협력업체는 무더기 부도 위기에 몰려있습니다.

    종업원들은 우리는 묵묵히 차 만든 죄밖에 없다며 일하고 싶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양찬승 기자입니다.

    ● 기자: 대우자동차 협력업체 가운데 네 군데가 부도로 쓰러졌습니다.

    협력업체들의 어음 만기가 이달 말에 집중돼 있어서 무더기 부도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 권순항 부장 (대우자동차): 인천지역의 협력업체 중에서 한 절반 정도는 공장 가동을 못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 상황은 동안에 저희가 협력업체하고 같이 구축을 해 왔던 생산기반이 무너질수 있다는…

    ● 기자: 생산라인이 멈춘 지 14일째.

    오늘도 공장문은 굳게 닫혀있습니다.

    노조의 자구계획 동의서 제출을 위한 노사 간의 협의도 진전이 없습니다.

    공장가동이 중단된 뒤 집에서 쉬고 있는 직원들을 만나러 대우차 직원 아파트를 찾아갔습니다.

    대부분의 직원들이 몇 달째 월급을 받지 못해서 아파트 관리비조차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전기와 수도마저 끊기게 됐습니다.

    ● 이동환 (대우자동차): 김우중 회장님은 뭐 차만 잘 만들면 파는 거 자신있다고 해 가지고 저희는 무조건 차 만든 죄밖에 없어요.

    ● 기자: 배달된 각종 청구서를 보며 한숨짓던 이 씨는 오랫동안 가슴 속에 품었던 말을 털어놓습니다.

    ● 이동환 (대우자동차): 지금 솔직한 심정으로는 노동조합도 조금 양보했으면 좋겠고 회사도 한 발 양보했으면 좋겠고, 솔직한 생각이 그래요.

    지금 일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죠.

    ● 기자: 진 념 재정경제부 장관은 대우자동차 노사가 구조조정을 하지 않는다면 법정 관리가 받아들여지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양찬승입니다.

    (양찬승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