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엔 수두 비상 ]
● 앵커: 홍역이 한풀 꺾이자 이번에는 수두가 유행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치원생들에게 크게 확산되고 있는 수두는 잠복기 때문에 다음 주가 더 고비라고 합니다.
이승용 기자입니다.
● 기자: 고열과 함께 온몸에 발진이 나는 수두가 지난주부터 인천지역의 유치원생들에게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시작된 수두는 이제 시내 전역에서 발병하고 있습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는 수두를 앓는 어린이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있습니다.
● 장선희 (유치원 원장): 홍역이라든지 수두, 이런 전염성 있는 그런 병이 있으면 등원이 안 되는 것으로 되어 있고요, 그리고 그럴 경우에는 출석이 인정이 되는 거예요.
● 기자: 수두는 대개 2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치는 만큼 지난주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수두는 다음주 쯤이면 크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아과를 찾는 수두 환자도 예년에 비해 2배 정도 늘었지만 예방주사를 맞으면 대부분 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유행하고 있을 때 접종을 해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홍역 예방 주사를 맞았다면 한 달 정도는 접종을 해서는 안 됩니다.
● 김길현 교수 (가천 길대학병원 소아과): 보통 맞으면 한 90% 안팎의 효과가 있고 만약에 접종했더라도 하루 이틀 사이에는 맞아도 효과가 있어요.
● 기자: 의사들은 가렵다고 스테로이드 성분의 연고를 바를 경우 오히려 상처가 곪아서 흉터가 생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승용입니다.
(이승용 기자)
뉴스데스크
유치원생들에게 수두 확산[이승용]
유치원생들에게 수두 확산[이승용]
입력 2000-11-22 |
수정 2000-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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