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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진승현, 짐 멜론 누가 조작했나[민병우]

진승현, 짐 멜론 누가 조작했나[민병우]
입력 2000-11-28 | 수정 2000-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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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가 조작했나 ]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진승현 씨 금융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은 진 씨와 짐 멜론 아이리젠트 회장이 주가조작을 공모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 씨도 검거하지 못하고 있고, 외국에 있는 짐 멜론 회장은 국제 금융계의 거물이기 때문에 검찰이 선뜻 손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민병우 기자입니다.

    ● 기자: 검찰은 금감원 관계자를 불러 진승현 씨와 짐 멜론 I리젠트 회장 등 3명을 수사의뢰한 경위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리젠트증권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음을 의미합니다.

    이번 조사에서 검찰은 작년 말 리젠트증권 주가가 대규모로 조작됐다는 단서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주가조작의 경우 모든 것이 수치로 나타나는 만큼 그렇게 어려운 수사는 아니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진승현 씨와 짐 멜론 회장, 고창곤 전 리젠트증권 사장 등 3명 가운데 누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는지 밝히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진승현, 고창곤 씨는 여전히 잠적중인 데다 짐 멜론 회장은 영국인으로 현재 해외에 있어 그가 스스로 입국하지 않는 한 사실상 조사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 i리젠트 홍콩본사 관계자: 짐 멜론 회장은 홍콩에 없다.

    내일이나 모레 입장 밝히겠다.

    많은 사람이 돈을 잃은 만큼 명백한 결정 내리겠다.

    ● 기자: 짐 멜론 회장이 우리나라에 7억 달러 가량을 투자한 국제 금융계의 큰손이란 점도 검찰로서는 부담입니다.

    따라서 주가조작 수사도 그 사건의 단순함에 비해서는 앞으로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민병우입니다.

    (민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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