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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비리 연루설 이용근 전금감원장 귀국 미뤄 의혹[송형근]

금융비리 연루설 이용근 전금감원장 귀국 미뤄 의혹[송형근]
입력 2000-11-28 | 수정 2000-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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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국 왜 미루나 ]

    ● 앵커: 정현준 사건도 그렇고 이번에 진승현 사건도 그렇고 모두 이용근 전 금융감독원 위원장 재직시절에 발생한 일입니다.

    그래서 이용근 씨의 말이 매우 중요한 시점인데 웬일인지 이용근 씨는 미국에 가서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송형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이용근 전 금융감독위원장은 정현준 사건이 터진 뒤 일주일만인 지난달 27일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뉴욕에 머물고 있는 이 위원장은 자신이 로비대상으로 거명되자 두 차례에 걸쳐 해명서를 보내 이달 하순 귀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씨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 금감위 직원: 이용근 위원장 들어와요?

    아마 학교 때문에 조금 늦어지는 거 같은데요.

    ● 기자: 서울에 있는 이씨의 집은 비어있습니다.

    ● 이웃 주민: 여기는 누가 살아요?

    아무도 안 계실 거예요.

    ● 기자: 이용근 전 위원장은 리젠트증권의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서도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7월에는 주가조작 사건을 조사하던 금감원 조사국을 감사실이 내부감사를 하는 일까지 일어났습니다.

    ● 금감위 직원: 위에서 (감사지시를) 받았는데…

    ● 기자: 이 때문에 진승현 씨에 대한 조사는 늦춰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금감원 조사국은 이용근 원장이 물러난 8월에서야 진승현 씨와 고창곤 씨를 소환하는 등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당시 금감원 내부사정을 잘 알고 있을 이용근 전 위원장은 왜 약속한 날에 안 들어오고 있는지 의혹이 더해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송형근입니다.

    (송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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