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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올겨울 포근[김승환]

올겨울 포근[김승환]
입력 2000-11-28 | 수정 2000-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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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겨울 포근 ]

    ● 앵커: 올 겨울도 그리 춥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12월 하순과 1월에 강추위가 닥치겠지만 전반적으로는 예년보다 포근하고 눈, 비가 자주 내릴 것이라고 기상대는 전망했습니다.

    김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용산전자상가의 난방용품 전문상가에는 손님의 발길이 뚝 끊기다시피 해 오늘도 냉랭한 기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 강평구 상인회장 (전자월드): 추워서 급하지 않은 사람은 잘 안 오거든요.

    웬만하면 견디려고 하고, 경기가 이러다 보니까…

    ● 기자: 그렇지 않아도 잘 안 팔리는 터에 올 겨울도 비교적 포근할 것이라는 기상청의 장기예보는 엎친데 덮친 격입니다.

    ● 이건우 (용산전자상가 상인): 추워야 우리들도 활성화가 되겠죠, 지금 금년에 보면 그렇게 추위가 있을 것 같지는 않아요.

    그래서 조금 저희들 입장으로써는 조금 난감한 그런 상황이네요.

    ● 기자: 지난 87년 이후 14년째 계속되는 난동현상이고 특히 내년 2월쯤에는 추위가 물러가 올 겨울은 유난히 짧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태평양 해역의 바닷물 온도가 예년보다 1, 2도나 높은 상태에서 동아시아 지역에 따뜻한 고기압이 발달해 시베리아 고기압의 접근을 차단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12월 하순부터 한 달 동안만큼은 예년의 겨울추위를 보일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 박정규 과장 (기상청 장기 예보과): 시베리아 쪽에서 발달하는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에 수시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기온차가 상당히 큰 폭으로 떨어지는 그런 날씨를 자주 보일 것 같습니다.

    ● 기자: 12월과 1월은 또 영동 산간지방에 폭설이 예상되고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지방에도 비나 눈이 자주 내릴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올겨울에는 지난겨울처럼 극심한 겨울가뭄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 뉴스 김승환입니다.

    (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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