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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훈 대표 집권당 어려움 토로[조동엽]

서영훈 대표 집권당 어려움 토로[조동엽]
입력 2000-11-28 | 수정 2000-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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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위타는 서 대표 ]

    ● 앵커: 민주당 서영훈 대표의 요즘 심기를 보면 국가적 위기에 처한 집권당의 어려움을 읽을 수 있습니다.

    서 대표는 정말 힘들다, 이런 심정을 오늘 솔직한 말로 토해냈습니다.

    조동엽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열린 민주당 의원 총회.

    서영훈 대표는 먼저 현 시국이 대단히 어렵다는 말머리로 얘기를 풀어나갔습니다.

    ● 서영훈 대표 (민주당): 대단히 지금 국정운영이 어렵게 됐다는 것은 긴 설명이 필요가 없습니다.

    민심이 많이 불안해졌고…

    ● 기자: 현 시국이 어떻게 어려운지에 대한 나름대로의 예도 들었습니다.

    ● 서영훈 대표 (민주당): 여러 가지 의혹도 많이 받고 있는 게 사실이고 사실이 아니라도 의혹을 국민이 가진다는 것이 그것이 문제입니다.

    ● 기자: 서영훈 대표는 이 같은 상황에서 당내 인사들이 언론에 이런저런 얘기를 함으로써 당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며 섭섭함과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 서영훈 대표 (민주당): 어제도 신문에 나지 않아요?

    누가 어쩌겠다, 과연 그분들이 이렇게 얘기 정말 할 수 있는 분들인지 내가 그건 두고 보면 알 것이고…

    ● 기자: 이 같은 당내 분위기에 자신도 반성하고 있으며 자신을 포함한 당직개편을 총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할 것이라고 서 대표는 밝혔습니다.

    ● 서영훈 대표 (민주당): 요즘 여론에 여러 가지 신문지상에 여러 가지 당론에 대한 것, 지도력에 대한 것도 얘기가 나옵니다.

    그것도 충분히 우리가 잘 알고 또 총재이신 대통령에게 보고를 할 것이고…

    ● 기자: 모두들 변해야 한다는 말을 하면서도 막상 뚜렷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오늘 서 대표가 마지막으로 토로한 안타까움이었습니다.

    MBC 뉴스 조동엽입니다.

    (조동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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