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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관객 사전 주문 받아 영화 상영[김장겸]

관객 사전 주문 받아 영화 상영[김장겸]
입력 2000-11-28 | 수정 2000-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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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도 골라 골라 ]

    ● 앵커: 흥행성이 높은 개봉영화들을 일방적으로 상영하던 영화관들이 관객들의 취향에 맞추어서 변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마음에 들지 않으면 요금을 돌려주는 곳이 있는가 하면 영화를 관객에게서 사전에 주문을 받는 곳도 있습니다.

    김장겸 기자입니다.

    ● 기자: 얼마 전 문을 연 서울 동숭동의 한 작은 영화관.

    국내에 개봉되지 않았던 예술성이 높은 영화만을 상영하는 이곳은 다음에 상영될 영화를 관객들이 선택하고 있습니다.

    ● 김옥랑 대표 (동숭 하이퍼텍 나다): 설문지에 의해서 반응들을 계속 저희가 관찰하면서 관객들이 원하는 작품들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 윤은숙 (관객): 하나 그리고 둘 같은 경우는 여기 밖에 안 하거든요.

    그러니까 독특하다고 생각해요.

    ● 기자: 미국이나 유럽의 고전영화만을 주로 상영하는 서울 정동의 한 극장은 관객들의 요구에 따라 작품마다 해설을 곁들입니다.

    ● 임재철 (서울 시네마 테크): '진실과 거짓'이라는 제목으로 되어 있는데 굉장히 프랑스에서 이 영화를 특히 좋아해서 프랑스 영화 분들을 보면 굉장히 자주 인용이 되는…

    ● 기자: 다음 달 2일 개봉이 되는 또 다른 극장.

    상영되고 있는 영화 외에 다른 영화를 찾아볼 수 있도록 자료실까지 갖추었습니다.

    ● 이광모 감독 ('씨네큐브 광화문' 대표): 저희 극장 같은 경우는 처음으로 고객환불제를 도입했습니다.

    그래서 관객들이 만약에 보고 재미없다 싶으면 환불을 요구하면 저희가 언제든지 환불을 해 주겠다…

    ● 기자: 극장안의 휴게실을 비롯한 편의시설도 관객 위주로 바뀌고 있습니다.

    ● 인터뷰: 러브시트라고 해서요, 이렇게 움직일 수 있는 팔걸이로 제작이 된 거거든요.

    ● 기자: 팔짱 끼라는 소리죠?

    ● 인터뷰: 그렇죠.

    ● 기자: 이제 극장가도 관객의 선택을 중시하는 소비자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장겸입니다.

    (김장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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