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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지하철 6호선 개통 첫날, 개운찮은 개통[유상하]

지하철 6호선 개통 첫날, 개운찮은 개통[유상하]
입력 2000-12-15 | 수정 200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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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 6호선 개통 첫날, 개운찮은 개통]

    ● 앵커: 서울 강북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지하철 6호선이 오늘 개통됐습니다.

    이제 지하철 길이로 따지면 서울은 세계 네번째 도시가 됐는데 오늘 개통 첫 날 약간의 소동이 있었습니다.

    유상하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 2기 지하철 가운데 마지막으로 6호선이 오늘 개통됐습니다.

    6호선은 서울 북서쪽에서 출발해 서울의 한가운데인 용산구를 거쳐 다시 북동쪽의 중랑구까지 강북지역을 U자로 연결합니다.

    지하철을 이용하려면 버스를 갈아타야 했던 서울 강북지역 주민들은 6호선 개통을 크게 반겼습니다.

    ● 박유남 (중랑구 신내동): 시내 나가려면 1호선타고 7호선 타고 이렇게 갈아 탔는데 지금은 우리 대문 앞에서 타면 이거 6호선은 저기까지 가니까 너무 편하고 좋아요.

    ● 기자: 6호선의 완공으로 지난 74년 처음 출범한 서울 지하철은 총연장 287km에 이르는 방사선형의 거미줄 노선을 갖추게 됐습니다.

    6호선을 달리는 전동차는 그러나 시공회사의 부도로 역사 완공이 지연되는 바람에 이태원과 한강진, 버티고개, 약수 등 4구역은 당분간 무정차 통과하게 됩니다.

    도시철도공사는 오늘부터 사흘 동안 6호선 모든 역에서 무료 승차권을 나눠주는 등 개통 축하 분위기를 띄우고 있지만 잔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소동도 있었습니다.

    오늘 낮 12시쯤 망원동 주민 30여 명이 지하철 공사로 인해 집에 금이 가는 피해를 입었다며 마포구청역 선로를 점거해 전동차 운행이 40여 분 동안 중단됐습니다.

    MBC뉴스 유상하입니다.

    (유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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