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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오늘 영구 폐쇄[김효엽]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오늘 영구 폐쇄[김효엽]
입력 2000-12-15 | 수정 200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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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오늘 영구 폐쇄]

    ● 앵커: 14년 전 사상 최악의 방사능 누출사고로 4000여 명의 인명피해를 냈던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 원전이 오늘 영원히 문을 닫았습니다.

    그렇지만 인간이 빚어낸 재앙의 후유증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효엽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 86년 4월 26일 새벽, 체르노빌 원전의 4번 원자로가 폭발했습니다.

    모두 4,000여 명이 목숨을 잃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원전사고였습니다.

    14년이 지난 오늘 체르노빌이 영원히 문을 닫았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쿠츠마 대통령은 원전 폐쇄조치의 당위성을 역설했습니다.

    ● 쿠츠마 우크라이나 대통령: 도덕적인 면에서, 체르노빌은 사상 유례없는 재앙의 상징이었습니다.

    ● 기자: 원전은 문을 닫았지만 재앙은 되물림되고 있습니다.

    코가 두 개인 이 어린이와 두 다리의 발육이 멈춰버린 아기는 체르노빌의 악몽이 여전히 진행 중임을 보여줍니다.

    수만 명에 이르는 실업자 문제도 심각합니다.

    근로자들은 이제 그나마 먹고 살 길이 막막하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 알렉산드르 베슈닌 (원전 근로자) :우리 원전 근로자들이 화장실 휴지입니까?

    필요할땐 써먹고 이제와서는 내다버립니까?

    ● 기자: MBC뉴스 김효엽입니다.

    (김효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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