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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개인투자자 4명중 1명 주식 중독증[고현승]

개인투자자 4명중 1명 주식 중독증[고현승]
입력 2000-12-19 | 수정 2000-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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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투자자 4명중 1명 주식 중독증]

    ● 앵커: 우리나라 개인 투자자 4명 중 1명이 주식중독증 증세에 시달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남의 돈을 빌려서 투자하고 또 하루에 몇 시간씩을 주식에 쏟아붓는 사람들인데 중독증세를 보이는 투자자들은 특히 손해를 볼 때 여러 가지 장애를 일으킵니다.

    올해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손해를 봤기 때문에 걱정입니다.

    고현승 기자입니다.

    ● 기자: 증권사 객장을 가득 메운 개인 투자자들.

    떨어지는 주가에 초조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 개인투자자: 요즘 그로기 상태다.

    조마조마 하다.

    ● 기자: 두통이나 소화불량 같은 신체적인 장애도 뒤따릅니다.

    ● 인터뷰: 머리가 지끈거리고 갑자기 뒷골이 당기는 스트레스성 증상이 많다.

    ● 기자: 하지만 이들은 손익에 관계없이 주식에서 손을 떼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 인터뷰: 집에 가서도 신경이 쓰인다.

    잠잘 때도…

    ● 기자: 경희의료원 조사에 따르면 국내 개인투자자 4명 가운데 1명은 이 같은 주식중독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주식중독증 환자의 절반 가량은 하루 4시간 이상씩 주식투자에 매달립니다.

    투자규모에서도 정상인들이 대개 1,000만 원 이하지만 중독자들의 3분의 2는 1,000만 원 이상입니다.

    정상인들은 대개 여유자금으로 주식투자를 하지만 중독자들의 37%는 남의 돈을 빌려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독증세는 거래에서 손해를 봤을 때 특히 심해집니다.

    ● 반건호 교수 (경희의료원 정신과): 내가 스스로 조절할 수 없다, 주변의 친구들이나 일단 가족들이 확실하게 그 점에 대해서 통제를 해줄 수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혼자서는 도저히 혼자 할 수가 없으니까.

    ● 기자: 올들어 주식이 폭락을 거듭함에 따라 손해를 본 투자자도 크게 늘어나 주식중독증 환자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고현승입니다.

    (고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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