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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국민은행-주택은행 전격 합병 선언[송형근]

국민은행-주택은행 전격 합병 선언[송형근]
입력 2000-12-22 | 수정 200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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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은행-주택은행 전격 합병 선언]

    ● 앵커: MBC뉴스 데스크입니다.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오늘 합병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두 우량은행의 합병으로 국내 최대, 세계적으로 60위권에 드는 초대형은행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보도에 송형근 기자입니다.

    ● 기자: 김상훈 국민은행장과 김정태 주택은행장은 오늘 오후 5시,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두 은행의 합병을 전격적으로 발표했습니다.

    ● 김상훈 은행장 (국민은행): 대형 우량은행간의 결합으로써 우리나라 금융 역사상 기념비적인 사건이며 국내 여타 은행간의 합병과는 달리 월드클래스뱅크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으로써…

    ● 기자: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상황에서 전격적으로 합병을 발표한 것은 금융구조조정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두 은행은 새로운 은행을 창설하는 형식으로 합병을 하며 내년 6월 말까지 합병작업을 끝낼 방침입니다.

    새로 태어나는 은행은 자산이 167조원으로 세계 60위권에 들어가 초대형은행이 됩니다.

    국민은행은 가계금융과 신용카드쪽에, 주택은행은 주택금융쪽에 특허돼 합병시 국내 소매금융이 4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두 행장은 이번 합병으로 무리한 인력감축과 점포 축소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주택, 국민은행의 합병 선언은 두 은행 노조가 파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어서 노조의 강력 반발은 물론 파업의 장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한편 오늘 파업이 예정됐던 평화은행과 광주은행 등 4개 은행은 노사정 합의로 금융지주회사 편입을 2002년 6월 말까지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송형근입니다.

    (송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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