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인터넷 공동구매 뭉치면 싸다]
● 앵커: 뭐든지 많이 사면 좀 싸게 살 수가 있죠.
그러니까 여러 명이 모여서 물건을 사게 되면 돈을 아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넷 공동구매를 통하면 물건뿐 아니라 병원비도 싸게 할 수 있습니다.
김재용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의 한 안과병원입니다.
지난 한 달 동안에만 보통때의 2배가 넘는 27명이 이 병원에서 라식수술을 받았습니다.
한 인터넷 사이트에 라식수술 비용을 20% 낮춰 공동구매 상품으로 내놓으면서 500여 명이 수술을 신청했기 때문입니다.
● 김용재 (공동구매 라식수술 신청): 인터넷 공동구매 사이트에서 우연히 이 라식수술 이벤트를 알게 되고 그래서 수술을 아주 좋은 조건으로 우수한 병원에서 시술받게 됐습니다.
● 기자: 날씬해지고 싶어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성형수술도 공동구매상품으로 등장했습니다.
● 이강태 전략기획팀장 ([주]인터넷 공동구매): 쉽게 가격파괴가 어려운 제품을 타겟으로 잡았습니다.
그게 첫 출발이 쌍꺼풀과 라식을 비롯한 의료시술 공동구매했고…
● 기자: 공동구매는 왜곡된 구매형태를 바꿔주기도 합니다.
아파트 베란다 샤시는 대부분 건설회사나 특정업체가 독점해 소비자들은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강매당했던 품목입니다.
하지만 인터넷 공동구매를 통해 낮은 가격에 다양한 형태의 샷시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 박계선 주부 (공동구매 섀시설치신청): 조합에서 하는 것 일괄적으로 하니까 그게 좀 일률편파적이고 그게 싫었기 때문에 나 혼자 독단적으로 취향에 맞게 선택을 하려고 하다가 그 사이트를 발견을 한 거예요.
● 기자: 그러나 인터넷을 통해 주문은 쉽게 할 수 있지만 배달과 설치 등 약속 날짜를 제때 지키지 못하는 점은 인터넷 공동구매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김재용 기자)
뉴스데스크
저렴한 인터넷 공동구매 뭉치면 싸다[김재용]
저렴한 인터넷 공동구매 뭉치면 싸다[김재용]
입력 2000-12-22 |
수정 200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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