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인원 초과, 어선 전복 9명 사망]
● 앵커: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바다에서 소형 어선이 뒤집혀 한 마을 부녀자 등 9명이 숨졌습니다.
5명밖에 탈 수 없는 작은 배에 11명이나 타고 있었습니다.
대전 서주석 기자입니다.
● 기자: 사고가 난 곳은 충남 태안군 고난면 구매포구 앞으로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오늘 오후 2시 반쯤 한 마을 주민 11명을 태운 채 조개를 캐고 돌아오던 1.63톤급 명승호가 포구를 200m 가량 남겨놓고 3m 안팎의 높은 파도에 뒤집혔습니다.
이 사고로 선주 52살 정봉주 씨와 부녀자 등 9명이 숨지고, 윤용문 씨 등 2명은 근처 가두리 양식장에서 일하던 배에 구조됐습니다.
● 생존자: 배에 물이 차가지고 한쪽으로 쏠리더니 엎어져 버린거에요.
안간힘을 다해 40분 소리지르고 살려달라고…
● 기자: 폭풍주의보에도 불구하고 신고도 없이 조개잡이를 나간 배는 승선정원 5명을 두 배로 초과했습니다.
● 태안 해경: 더군다나 폭풍주의보도 그렇고 정원책정이 돼 있는 배인데 초과해서 나간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 기자: 2000년 마지막 날에 평온한 어촌마을이 참변을 당해 비탄에 잠겼습니다.
MBC뉴스 서주석입니다.
(서주석 기자)
뉴스데스크
탑승인원 초과, 어선 전복 9명 사망[서주석]
탑승인원 초과, 어선 전복 9명 사망[서주석]
입력 2000-12-31 |
수정 200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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