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앵커: 박광온,최율미
[카메라출동]카메라출동10년의 발자취[임정환]
입력 | 2000-12-31 수정 | 200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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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출동]카메라출동10년의 발자취]
● 앵커:카메라출동이 오늘로 600회를 맞았습니다.
지난 90년 4월 첫 방송이 나간 뒤 발로 뛰면서 힘없고 답답한 사람들의 편에서 비리를 고발하고 가슴아픈 소식을 전해 온지 10년 8개월 만입니다.
카메라출동의 발자취를 임정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교통경찰비리 (90년 4월 30일): 만원짜립니다.
수첩의 용도가 기발합니다.
동그라미를 만드는 손이 노골적입니다.
● 기자: 카메라출동은 지난 90년 4월 교통경찰의 비리 보도로 시작해서 오늘 600회를 맞았습니다.
기간으로는 10년 8개월 만입니다.
카메라출동은 기존 보도방식의 틀을 깨고 영상매체에 맞는 표현기법과 현장고발로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고질적인 부실공사도 카메라출동의 주요 고발 대상이었습니다.
카메라출동은 사회 부조리 현상에 대해서도 비판의 소리를 높였습니다.
일부 부유층의 불법 호화 별장실태를 고발했고, 한편으로는 단돈 50원도 못 받는 배추와 무를 갈아엎는 농민들의 아픔도 전달했습니다.
또 그냥 넘기기 쉬운 대중식생활에 대한 위험도 경고했습니다.
중년 남녀의 탈선, 속칭 묻지마 관광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관광여행사에서 오늘 하루 즐기라고 짝을 지어준 것입니다.
● 기자: 10대 청소년들이 직접 출연해 만든 이른바 빨간마후라라는 포르노 테이프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여기에 출연하는 10대들이 목에 빨간 스카프를 두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각종 미인대회의 허상이 폭로됐습니다.
사회에 모범을 보여야 할 장관들이 태극기를 달지 않은 실태도 고발됐습니다.
카메라출동은 비리 고발에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의 선행을 찾아나서는가 하면 소외된 삶을 돌아보기도 했습니다.
성장의 그늘에서 하루벌이로 삶을 지탱해 가는 힘겨운 생활은 우리의 또 다른 단면이었습니다.
또 버려진 장애아들을 헌신적으로 돌보는 간호사들의 따뜻한 얘기가 카메라출동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잘못된 것을 지적을 해 준다는 것, 지적을 해줌으로써 시정할 수 있다는 것, 이게 상당히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 인터뷰: 앞으로도 여러 가지 비리를 파헤쳐줬으면 좋겠어요.
● 기자: 카메라출동입니다.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