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통해 장애인에게 편견 없는 세상을]
● 앵커: 장애와 비장애인 사이에 쳐진 온갖 편견의 울타리를 넘어서면 우리 사회의 훨씬 더 살기가 좋아질 겁니다.
다양한 재능을 가진 작가들이 지체부자유 청소년들과 미술작업을 함께 하면서 마음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김현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만남과 표현이라는 제목의 전시는 장애와 비장애인 사이에 놓인 벽을 허무는 새로운 시도입니다.
장애 청소년들이 신체 일부를 석고로 떠내 만든 작품입니다.
비록 마음 먹은 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손과 발이지만 모두 소중한 몸이라는 것을 표현했습니다.
들을 수 없는 장애인들도 음악을 몸으로 느끼고 눈으로 볼 수 있도록 만든 물 피아노입니다.
● 김안식 (작가): 강렬한 음악을 들으면 강렬하게, 부드러운 음악을 들으면 부드럽게, 느낌이 물로 투과되면서 음악을 나타내는 거죠.
● 기자: 장애가 없어도 평소에 잊고 지내던 신체의 여러 감각을 다시 한 번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삼육재활원의 지체부자유 학생 25명과 젊은 작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팀을 이뤄 일주일 동안 작업을 했습니다.
작품을 만들면서 장애인을 다르게 보던 마음 한 구석의 울타리는 쉽게 무너졌습니다.
● 박무림 (작가): 똑같다라고 느끼면서 마지막에는 이 친구가 다르게 표현할 줄 안다라는 그런 것을 1차적으로 느꼈습니다.
● 기자: 예술작품은 다른 사람의 생각과 느낌을 이해하는 통로입니다.
장애인들이 함께 만든 이번 전시는 편견과 차별의 인식을 넘어서 다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현주입니다.
(김현주 기자)
뉴스데스크
전시회 통해 장애인에게 편견 없는 세상을[김현주]
전시회 통해 장애인에게 편견 없는 세상을[김현주]
입력 2000-12-31 |
수정 200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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