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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거품 붕괴 후 다시 뛰는 벤처기업[성장경]

거품 붕괴 후 다시 뛰는 벤처기업[성장경]
입력 2001-01-01 | 수정 20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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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뛰는 벤처]

    ● 앵커: 벤처기업들에게 지난 한 해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악몽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비관적으로 볼 일은 결코 아닙니다.

    기술이 좋은 벤처기업들은 오히려 거품이 빠진 지금이 일하기 더 좋을 때라고 자신합니다.

    성장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인터넷으로 호텔 예약을 대행해 주는 이 벤처기업은 지난 가을에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단행했습니다.

    100평짜리 사무실은 3분의 1로 46명이던 직원은 14명으로 줄였습니다.

    몸집은 줄였어도 매출목표는 작년보다 2배가 넘는 20억 원으로 당차게 잡았습니다.

    ● 송문걸(호텔페이지닷컴 사장): 처음 시작할 때 초심으로 돌아가 가지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 확신을 실현시키려고 전 사원이 최선을 다할 겁니다.

    ● 기자: 자정이 넘어 피곤이 쌓여가는 시각 또 다른 벤처기업.

    국내외 각종 게임의 설명서를 만들어 끊임없이 사이트에 채워 넣느라 회사 7명 전 직원에게는 연말연시도 낮과 밤도 따로 없습니다.

    성공한다는 믿음 하나로 밤 끼니를 라면으로 때우며 21세기 벽두를 하얗게 세우고 있습니다.

    ● 손호찬(그레이드업 사장): 3년 후에는 저희가 거둔 땀방울들이 어떤 결실로 드러난다고 봐요.

    지금 당장의 시점에서 어렵다고 이게 아니었구나, 이 일이 아니었나 보다 라고 접을 수는 없다고 생각을 해요.

    ● 기자: 코스닥폭락과 벤처 거품론, 금융사기 등으로 지난해 만신창이가 된 벤처업계, 그러나 가능성에 대한 도전과 성취, 그 벤처의 매력을 잊지 못해 재기의 꿈을 키우는 젊은 열정들로 테헤란벨리는 지금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 이지현(프로그래머): 정말 우리가 의논하고, 우리가 상의해서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것을 하나를 만들어 냈다라는 생각이 들 때 그때 성취감은…

    (성장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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