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피"]
● 앵커: 민주당 의원들의 자민련 입당에 대해서 김대중 대통령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바람직스럽지는 않지만 불가피하며 정치적으로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송기원 기자입니다.
●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새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민주당 의원 3명의 자민련 입당은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불가피한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치적으로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총선 민의는 여야 모두에게 과반수를 인정하지 않았으며, 자민련에게 최종 선택권을 준만큼 실체를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김대중(대통령): 자민련은 비록 수는 적지만 우리 국회 현실에서 이러한 캐스팅보트의 역할을 하고 있는 현실적인 존재인 것입니다.
● 기자: 자민련 출신 총리와 국무위원이 있는 마당에 자민련과의 공조는 당연하며 안하는 것이 잘못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대통령은 국회법 처리를 예로 들며 합법적인 방법을 막고 협력을 거부한 야당이 문제에 대해 책임이 없지는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정치가 안정되지 않으면 경제에 나쁜 영향을 준다면서 대화로 풀되 안 되면 원칙대로 처리하는 21세기형 강한 정부를 꾸려나갈 것을 국무위원들에게 주문했습니다.
(송기원 기자)
뉴스데스크
김대통령 '민주당 의원들 자민련 입당 불가피'[송기원 기자]
김대통령 '민주당 의원들 자민련 입당 불가피'[송기원 기자]
입력 2001-01-03 |
수정 200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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