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찮다]
● 앵커: 요즘 정치권에는 3김정치 부활론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나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의 말과 처신이 심상치 않다는 것입니다.
조동엽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 1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상도동 자택에는 유력 정치인들의 세배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유력한 대권주자 사람으로부터 큰절을 받기도 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최근 3김 청산 주장에 대단히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고 측근인 박종웅 의원이 전했습니다.
● 박종웅(한나라당 의원): 나는 이미 물러난 사람이고 김대중 대통령이나 김종필 명예총재나 지금 활동을 하고 있는데 지금 물러나라고 하는 것은 이야기가 안 되는 것 아니냐 그렇게 하셨습니다.
● 기자: 김 전 대통령은 최근 김종호 자민련 명예총재를 만난데 이어 오늘은 김중권 민주당 대표도 만났습니다.
향후 정국과 관련한 김대중 대통령과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의 깊은 의중이 전달됐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고 있습니다.
민주당과의 공조 복원을 계기로 김종필 명예총재의 활동도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 김종필(자민련 명예총재): 저녁이라도 같이 한번 하면서 우정 돈독히 하고 내일 모레가 21세기인데, 21세기에 거듭나는...
● 기자: 김종필 명예총재는 최근 나와 친하지 않은 사람이 대통령이 된 적이 없다는 말로 앞으로 있을 대선가도에 자신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 명예총재는 김대중 대통령과의 회동에 이어 조만간 김영삼 전 대통령과의 만남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3김은 정치적 봉투를 갖고 있는 영주라는 점에서 앞으로 있을 대선가도에 어떤 형태로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정치권에 때 이른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동엽 기자)
뉴스데스크
심상찮은 3김정치 부활론[조동엽 기자]
심상찮은 3김정치 부활론[조동엽 기자]
입력 2001-01-03 |
수정 200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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