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의 청사진]
● 앵커: 축구 국가대표팀 히딩크 감독이 이번 주 수요일에 돌아옵니다.
우리 선수들이 히딩크 감독의 전술을 잘 소화할 수 있도록 축구협회가 갖가지 방법과 일정을 놓고 골몰하고 있습니다.
윤동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히딩크의 첫 단추는 과연 어떻게 꿰어질 것인가? 도착 날짜가 다가오면서 대표팀 선수들도 그의 전술 컬러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플레이는 마치 기계처럼 맞아떨어져야 한다는 그의 지론이 무언가 완벽한 시스템을 암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축구협회는 이론과 실전을 병행해 선수들이 그의 전술을 철저하게 소화해 낼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달 홍콩 대회와 다음 달 두바이대회에 이어 4월에는 유럽 전지훈련과 동시에 그리스와 폴란드 국가대표팀과 친선 경기 일정을 짜놓아 히딩크의 전술을 그때그때 100% 몸에 배게 한다는 복안입니다.
또 5월에는 귀국해 브라질, 네덜란드, FC 바르셀로나 등 명문 팀과의 대결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이용수(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자주 모여서 경기를 많이 가져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우리 선수들의 경기경험과 또 히딩크 감독의 어떤 전술적인 변화를 우리 선수들이 익히게 할 그럴 생각입니다.
● 기자: 이 같은 과정을 거쳐 6월 대회에서 1차적으로 최상의 전력을 드러낸다는 것이 히딩크와 축구협회의 공통된 계산입니다.
그의 생각대로 유니폼 색깔까지 바꾸는 대표팀, 기량도 전술도 새 옷처럼 새로운 모습이기를 기대해 봅니다.
(윤동렬 기자)
뉴스데스크
이번 수요일 히딩크 귀국, 전술에 온 관심고조[윤동렬]
이번 수요일 히딩크 귀국, 전술에 온 관심고조[윤동렬]
입력 2001-01-07 |
수정 200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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