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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일본 남자 간호사 극약 주사해 환자 10명 살해[배대윤]

일본 남자 간호사 극약 주사해 환자 10명 살해[배대윤]
입력 2001-01-09 | 수정 2001-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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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포의 주사 살인]

    ● 앵커: 영국에서 환자 300명을 살해한 어느 살인마 의사의 얘기를 며칠 전에 보도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웃 일본에서 한 남자 간호사가 환자들에게 극약을 주사해서 10명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도쿄 배대윤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작년 10월 말 일본 센다이시의 한 병원에 11살 소녀가 배가 아프다며 찾아왔습니다.

    소녀는 치료를 받다가 갑자기 상태가 악화됐고 의사들의 응급처치로 간신히 목숨은 건졌지만 아직도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그녀가 맞던 링겔에는 소량에도 쇼크나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근육이완제가 들어 있었습니다.

    설마하면서도 의혹의 눈길은 담당 간호사로 쏠렸습니다.

    ● 한다 이쿠코(병원 부원장): 환자가 눈이 안 보인다고 해서 놀라 간호사 얼굴을 보니 아주 태연한 모습이었다.

    ● 기자: 남자 간호사인 29살 모리 오스케, 성실하면서도 친절한 것으로 평판이 높았습니다.

    ● 퇴원 환자: 제가 입원해 링겔을 맞을 때는 친절하고 호감이 가는 좋은 사람이었어요.

    ● 기자: 경찰 수사결과 그가 간호사 생활을 한 것은 8년.

    이 병원에 있던 1년 10개월 동안만 10명의 환자가 갑자기 숨졌고 그들 대부분이 어린애거나 고령자였습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범행 이유는 낮은 급료 등 병원 측에 대한 불만입니다.

    시민들은 극약에 대한 병원 측의 허술한 관리와 함께 간호사가 의료지식을 악용해 입원 환자를 무차별 살해했을 가능성에 대해 경악하고 있습니다.

    (배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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