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골잡이]
● 앵커: 1년 동안의 J리그 선수생활을 마감하고 친정팀인 울산 현대로 돌아온 골잡이 김현석 선수가 올시즌 화려한 국내 무대 복귀를 노리면서 훈련에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 기자: 25경기에서 16골, J리그 득점랭킹 6위.
지난 시즌 김현석이 거둔 성적표입니다.
잦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가와사키의 공격을 이끌며 나름대로의 결실을 거둔 셈입니다.
그런 그가 이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친정팀인 울산으로 복귀한 김현석은 연휴 휴가까지 반납하며 훈련을 해 왔습니다.
34살의 노장에게도 이번 겨울에 흘리는 땀방울의 의미는 소중합니다.
● 김현석(울산 현대): 신인이라는 생각으로 지금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후배들이 지금 잘 쫓아오리라고 생각을 하고 지금 앞에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기자: 새벽부터 내린 비에 운동장은 이미 진흙탕이 됐습니다.
하지만 거세게 내리는 겨울비도 큰 장애는 되지 않습니다.
김현석은 후배들과 함께 묵묵히 운동장을 뛰며 시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 김현석(울산 현대): 일본에서도 비오는 날 훈련을 해 봤는데 그래도 한국에서 훈련하는 게 마음도 편하고 훈련하는데 컨디션도 좋아지는 것 같고…
● 기자: 추락한 팀 성적을 끌어올리는 것만 큼이나 중요한 목표도 있습니다.
● 김현석(울산 현대): 4골만 넣으면 제가 101골 우리나라 최다골 기록 경신이 있거든요.
그리고 어시스트 3개만 하면 또 100골에 50어시스트가 더 달성되기 때문에 제 목표는 일단 그것으로 삼고 있습니다.
● 기자: 다시 돌아온 국내 무대에서 뭔가 보여주고 싶다는 김현석.
지난 96년 울산의 우승 신화를 이끌었던 골잡이의 화려한 부활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조승원 기자)
뉴스데스크
돌아온 골잡이 김현석, J리그 득점 6위[조승원]
돌아온 골잡이 김현석, J리그 득점 6위[조승원]
입력 2001-01-09 |
수정 2001-01-09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