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파괴" "법 집행"]
● 앵커: 한나라당은 이에 대해서 야당파괴 음모라면서 즉각 석방을 촉구하고, 강경투쟁 방침을 밝혔습니다.
여당은 정당한 법집행이라면서 사건의 열쇠를 쥔 강삼재 전 사무총장의 출두를 거듭 촉구 했습니다.
황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오늘 긴급 대책회의에 참석한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표정은 굳어있었습니다.
한나라당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서울과 부산을 돌며 규탄대회를 열고, 16일에는 이회창 총재의 연두 기자회견을 통해 대여 강경투쟁 방침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또 검찰총장을 방문해 강력히 항의하고 석방하지 않으면 정권퇴진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 권철현(한나라당 대변인): 이 나라의 민주주의는 죽었습니다.
즉각 석방하기 바랍니다.
이 정권은 거대한 저항에 부딪힐 것입니다.
● 기자: 문제가 된 안기부의 선거지원금에 대해 한나라당은 당 소속 정보의원들이 지난 95년과 96년에 안기부 예산내역을 확인한 결과 세입과 세출이 정확하게 맞았다며 안기부 돈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 김기배(한나라당 사무총장): 안기부 돈이 어떻게 1,200억이 올 수가 있겠습니까?
아니 김기섭이가 거기 앉아서 경리 보는 친구보고 돈 가져오라고 하면 몇 십억씩 막 가져옵니까?
● 기자: 민주당은 한나라당 당직자 연행은 정당한 법집행이며 누구도 예외가 있을 수 없다는 원칙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 김영환(민주당 대변인): 야당 탄압이라고 반발하는 것은 법치주의를 외면한 행태라고 생각합니다.
법 앞에는 예외가 있을 수가 없습니다.
● 기자: 민주당은 강삼재 의원이 출두하는 것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야당을 계속 압박했습니다.
돈을 받은 의원들이 안기부 자금인 줄 몰랐다면 강삼재 의원이 멍에를 벗겨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박상규(민주당 사무총장): 이 분들의 오해를 빨리 불식시켜 주어야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이 사건이 빨리 끝나야 되는데 어느 누가 책임을 져야 돼요.
● 기자: 그러면서 이회창 총재가 안기부 자금유입에 대해 사전에 알았는지 여부를 분명히 하라며 대야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었습니다.
(황외진 기자)
뉴스데스크
여당, 한나라당 '야당 파괴, 법 집행' 설전[황외진]
여당, 한나라당 '야당 파괴, 법 집행' 설전[황외진]
입력 2001-01-13 |
수정 200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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