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3위 도약]
● 앵커: 먼저 프로농구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현대와 SK의 선두권 추격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현대와 올 시즌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이 맞붙은 수원에서는 현대가 삼성의 9연승을 저지하면서 공동 3위로 도약했습니다.
부산에서는 SK가 기아를 꺾고 역시 공동 3위로 올라섰습니다.
유재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맥도웰과 양희승을 앞세운 현대가 삼성의 연승가도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2쿼터까지 크게 앞서던 현대는 갑자기 조직력의 난조를 드러내며 3쿼터 초반 한때 삼성에 10점차까지 뒤졌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팀을 정비해 반격에 나선 현대는 3쿼터 후반 양희승이 3점슛 두개를 거푸 성공시키며 마침내 경기를 다시 뒤집는데 성공했습니다.
이후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되던 4쿼터, 경기종료 1분 10초를 남겨두고 스코어는 현대의 1점차 아슬아슬한 리드, 양희승은 여기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그림 같은 3점슛을 터트립니다.
결국 승리는 16초를 남겨두고 삼성의 마지막 총공세를 잘 막아낸 현대에게 돌아갔습니다.
● 양희승(현대, 15득점, 3점슛 3개): SBS 게임 때부터 슛감이 좋기 시작했거든요.
팀 동료들과 감독님이 지시한대로 찬스를 받으라는 작전 패턴도 있고 해서…
● 기자: SBS의 9연승을 저지한 현대는 오늘 경기에서는 천신만고 끝에 삼성의 9연승 가도를 막으며 선두권을 맹추격하고 있습니다.
한편, 부산에서는 SK가 기아를 제압하며 공동 3위로 올라선 가운데 대구에서는 삼보가 동양을 크게 물리쳤습니다.
LG는 SBS를 상대로 한 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고, 신세기는 골드뱅크를 6연패의 수렁에 빠뜨렸습니다.
(유재광 기자)
뉴스데스크
애니콜 프로농구 삼성 66:71 현대 공동3위 도약[유재광]
애니콜 프로농구 삼성 66:71 현대 공동3위 도약[유재광]
입력 2001-01-14 |
수정 200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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