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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돈 챙기려고 前매니저가 백지영 비디오 유포[김연국]

돈 챙기려고 前매니저가 백지영 비디오 유포[김연국]
입력 2001-01-15 | 수정 200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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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챙기려고]

    ● 앵커: 가수 백지영 씨의 비디오를 인터넷에 처음으로 퍼뜨린 사람이 밝혀졌습니다.

    그 사람은 비디오 화면 속의 주인공이자 백씨의 전 매니저인 김석완 씨입니다.

    김연국 기자입니다.

    ● 기자: 가수 백지영 씨는 지난해 말 동영상을 퍼뜨린 범인을 잡아달라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 백지영: 여자로서 굉장히 수치스럽고 밝히고 싶지 않은 사실이지만 밝힐 테니 이제부터 이런 피해를 모두 함께 같이 막았으면 좋겠습니다.

    ● 기자: 검찰은 오늘 미국으로 달아난 백씨의 전 매니저 김석완 씨를 이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하고 지명수배 했습니다.

    한때 김시원이라는 예명으로 가수활동을 했던 김 씨는 그 동안 이 비디오테이프를 모두 분실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김 씨가 2년 전 이 비디오를 백 씨 몰래 촬영해 보관해 왔고 두 달 전 미국으로 건너간 뒤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해 우리 돈 2만 3,000원씩에 판매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음반제작문제로 백씨와 사이가 벌어지자 돈도 벌 겸 해서 동영상을 퍼뜨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씨 외에도 백씨의 동영상을 CD-ROM에 담아 팔거나 인터넷을 통해 퍼뜨린 혐의로 대학생 김 모 씨 등 8명을 구속 또는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앞으로 인터넷에서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상업적 목적뿐만 아니라 단순유포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해 엄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연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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