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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클린턴, 부시 미국 대통령 이취임식[신경민]

클린턴, 부시 미국 대통령 이취임식[신경민]
입력 2001-01-20 | 수정 200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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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가분한 이취임]

    ● 앵커: 신임 부시 대통령 취임식을 하루 앞두고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성추문 수사가 종결돼서 클린턴이나 부시 당선자 모두 홀가분하게 백악관 열쇠를 주고받게 됐습니다.

    미국은 내일 있을 대통령 취임식으로 들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오늘 성명에서 르윈스키와의 성추문 사건에서 거짓증언을 해 수사를 오도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처음으로 증언 잘못을 인정한 셈입니다.

    ● 시워트 백악관 대변인:(대통령은) 르윈스키 사건에 관한 조사 과정에서 일부 증언이 잘못됐음을 시인했다.

    ● 기자: 1년여 전부터 성추문 사건을 맡아온 로버트레이 특별검사는 이로써 사건을 종결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 대신에 특별검사측은 클린턴의 변호사 자격을 5년 동안 정지시키고 벌금 2만 5,000달러를 부과했습니다.

    이로써 클린턴은 형사소추의 악몽에서 벗어나게 됐고 부시 당선자는 정치적 부담을 덜게 됐습니다.

    일거양득인 셈입니다.

    취임을 하루 앞둔 부시 당선자는 오늘 워싱턴 일원에서 열린 축하공연과 텍사스주 무도회에 직접 참석했습니다.

    부시는 이 자리에서 미래를 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부시 당선자: 정부의 역할은 단지 부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분야의 사람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 기자: 부시 당선자는 내일 취임사에서도 선거 구호였던 화합을 강조할 예정이어서 클린턴 성추문 사건의 해결이 그의 구호에 힘을 실어주게 됐습니다.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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