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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한강 다리들 조명으로 새단장[이태원]

한강 다리들 조명으로 새단장[이태원]
입력 2001-01-24 | 수정 200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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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명으로 새 단장]

    ● 앵커: 요즘 밤에 한강다리를 보신 적 있으십니까? 한강에 조명시설을 갖춘 다리가 늘어나면서 서울의 야경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태원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지난해 말 개통된 방화대교가 한강의 명물로 떠올랐습니다.

    한강 위로 은은하게 퍼지는 주황색 불빛이 다리의 우아함을 더해 줍니다.

    서울 강북과 분당을 연결해 주는 청담대교, 녹색 교각 사이로 1층에는 전동차가, 2층에는 차량들이 시원스레 달립니다.

    강변에 놀러 나온 시민들도 달라진 다리 야경에 흠뻑 취해 봅니다.

    ● 김우경: 요새는 별로 안 왔거든요.

    그런데 왔는데 조명이 있으니까 좀 더 멋있어진 것 같아요, 잘 온 것 같아요.

    ● 기자: 상공에서 한강다리를 내려다 봤습니다.

    어두컴컴했던 올림픽대교는 이제 중심탑에서 내비치는 하얀 형광 빛이 다리와 강물로 퍼지면서 전혀 다른 분위기를 빚어내고 있습니다.

    둥근 아치에 조명을 둘러 한결 운치가 나는 한강대교 곁으로 유람선 한 척이 다가갑니다.

    ● 남종우(경관조명 전문가): 차만 다니는 다리의 기능적인 면에만 치중해 오다 이 같은 경관 조명을 신경을 쓰게 된 게 3, 4년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다리의 특성을 살려 점차 조명을 확대해 나가면 서울 야경은 더욱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 기자: 한강다리 24개 가운데 현재 조명시설이 설치된 곳은 6군데.

    올해는 동작대교와 동호, 성산, 가양대교 등 4개다리에도 불이 밝혀질 예정입니다.

    (이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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