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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단기 출가수행으로 나를 찾는다[이선재]

단기 출가수행으로 나를 찾는다[이선재]
입력 2001-01-28 | 수정 200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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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찾는다.’]

    ● 앵커: 새로운 천년을 맞으면서 우리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온 화두가 속도라고 얘기합니다.

    그 반작용일 까요.

    요즘 산속 사찰에는 휙휙 돌아가는 현실을 잠시 떠나서 단기 출가수행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선재 기자입니다.

    ● 기자: 새벽 3시가 조금 넘은 한 사찰의 대웅전

    잠의 욕망을 떨친 단기 출가자들이 없을 무자의 화두를 받고 새벽 예불에 나섰습니다.

    머리 숙여 절을 바치며 마음을 아래로 가게 합니다.

    출가 4일 동안 말하지 않는 묵언수행은 주위를 가슴으로 보게 만듭니다.

    좌선은 특히 자기 성찰의 깊이를 더해줍니다.

    ● 지선 스님(백양사 주지): 선에 의해서 참사람을 찾게되면 그 참사람은 바로 시간도 공간도 초월한 그런 참나가 되는 거죠.

    즉 영원한 존재가 되는 거지요.

    ● 기자: 한 톨의 밥알, 한 방울의 물도 허비하지 않는 바루공양은 그 동안의 식생활 나아가 소비적인 욕망 을 삭힙니다.

    밖에 다닐 때도 손을 모아서 스스로를 조심하고 낮춥니다.

    ● 목산 스님: 정적인 그런 삶을 살 수 있게 했다는 것이 집에 갔을 때 동적인 어떤 그것과 접목시키는데 도움이 될…

    ● 기자: 참선과 묵언을 통해서 그 동안 잊고 지내던 자신과 대화를 나누었던 단기 출가자들은 이렇게 산행을 통해서 대자연, 우주와 교감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도 합니다.

    수행 첫날 받은 없을 무자의 화두가 사람과 자연이 하나라는 믿음으로 굳어졌다는 단기 출가자들이 많습니다.

    (이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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