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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상해,사고 사망의 원인은 어른들 부주의, 교통사고[김연석]

어린이 상해,사고 사망의 원인은 어른들 부주의, 교통사고[김연석]
입력 2001-02-06 | 수정 2001-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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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른 탓 ]

    ● 앵커: 한국에서 어린이들의 사고사가 많은지 알아봤더니 교통사고 사망자가 선진국보다 서너 배나 많았습니다.

    어른들의 부주의 또 부실한 교통안전시설 때문에 그렇습니다.

    김연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지난 99년 우리나라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어린이는 이틀에 세 명꼴, 다친 아이들은 매일 81명이나 됩니다.

    다행히 지난 90년을 기점으로 어린이 교통사고는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91년에 1,500명이 넘었던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 99년에는 3분의 1로 줄었습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선진국과 비교하면 월등히 많습니다.

    어린이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스웨덴보다는 4배, 가까운 일본보다도 3배나 많습니다.

    어른들이 무심코 저지르는 무단횡단과 잘못된 운전습관, 미흡한 어린이교통안전시설이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입니다.

    ● 설재훈(교통개발연구위원): 자기보호능력이 미약한 어린이를 철저히 보호하겠다는 그런 운전자들의 의식이 부족하고 또 보도와 차도를 분리해주는 시설이 부족한 점들,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

    ● 기자: 교통사고 다음에 어린이 사망원인은 물놀이 사고, 추락사고 순입니다.

    백혈병 등 질병보다 어른들 의 부주의 때문에 사고로 숨지는 어린이가 월등히 많습니다.

    지난 99년 19명의 어린이가 숨진 C랜드 참사 역시 어른들의 잘못이 빚은 대표적인 후진국형 안전사고였습니다.

    어린이 사고, 사망률 1위는 결국 어른들의 책임인 셈입니다.

    MBC뉴스 김연석입니다.

    (김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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