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총재 국회 대표연설, 정치 개혁하자[김원태]

[ 정치 확 바꾸자 ]

● 앵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오늘 국회 대표연설을 통해서 정치보복 금지 등 정치 대혁신을 제안했습니다.

또 언론사 세무조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원태 기자입니다.

● 기자: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오늘 대표 연설에서 앞으로 정치개혁에 전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쟁을 끝내기 위해 현재의 잘못된 정치 제도를 바꾸어야 한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 이회창 총재(한나라당): 한국정치의 오래된 병폐인 부정부패, 정경유착, 정치보복, 지역차별, 부정선거의 추방을 위한 제도 개혁이 바로 그 것입니다.

● 기자: 이 총재는 특히 정치보복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정치보복 금지법을 제정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 총재는 또 앞으로 국민을 우선하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이회창 총재(한나라당): 국민 속으로 들어가 민생을 해결하고 총체적 위기로부터 국가를 구하는 그런 정치를 하고자 합니다.

● 기자: 이 총재는 현재의 경제위기가 정부의 무원칙한 정책 때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 이회창 총재(한나라당): 현대라는 특정그룹을 살리기 위해서 정부는 온갖 궤변으로 스스로의 약속을 몇 번씩 뒤집으면서 특혜금융의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 기자: 이 총재는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해 정당성을 결여한 언론탄압으로 규정하고 세무조사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 총재의 오늘 회견은 향후 한나라당의 행보를 구체화한 것으로 앞으로 국회 에서 정치개혁을 통한 새로운 정치 환경을 마련하는 데 당력이 모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김원태입니다.

(김원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