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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농림부, 음식물 쓰레기 먹여 키운 소 광우병 현장 조사[박상권]

농림부, 음식물 쓰레기 먹여 키운 소 광우병 현장 조사[박상권]
입력 2001-02-06 | 수정 2001-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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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우병 현장조사 ]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음식물 쓰레기로 만든 사료가 광우병과 관련이 있다, 없다 논란이 일고 있는데 음식물 쓰레기를 먹여서 소를 키워온 농가들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오늘 농림부도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박상권 기자입니다.

    ● 기자: 경기도 하남의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입니다.

    주변 아파트에서 수거된 음식물쓰레기는 처리 공정 을 거쳐 음식물사료로 만들어진 뒤 주변 농가에 무료 배포됩니다.

    ● 전하수(시설운영담당): 육류 종류는 이제 거의 없고 야채종류가 대부분 차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기자: 음식물 처리 물을 사료로 써온 경기도 남양주의 한 소 사육농가입니다.

    축산농가에서는 음식물쓰레기를 기존 사료와 함께 섞어서 먹여왔습니다.

    ● 소 사육농민: 오래됐어요, 글쎄 96년도부터 시작했다고.

    어떤 걸요? 음식물쓰레기 사료를…96년도부터 먹인 게 왜 2001년도에 와서 터지냐고요.

    ● 기자: 농림부는 오늘 사료공장과 축산 농가를 돌며 본격적인 실태조사를 벌였습니다.

    조사결과 소 1,000 마리가 먹을 수 있는 분량인 음식물사료 22톤이 매일 농가에 공급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 농림부에서 열린 방역전문가회의에서는 음식물 사료가 안전하다는 잠정결론이 내려졌습니다.

    ● 김용선(한림대 교수): 음식물 찌꺼기에 의해서 그것을 사료화해서 먹인 소에서 광우병이 발생될 빈도는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기자: 농림부는 소비자들의 불안심리 등을 감안해 당분간 음식물사료 사용을 금지하고 음식물 사료를 먹인 소에 대해 정밀검사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상권입니다.

    (박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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