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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한국도로공사, 노조와 8백억 뒷거래[김재용]

[집중취재]한국도로공사, 노조와 8백억 뒷거래[김재용]
입력 2001-02-08 | 수정 200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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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백억 뒷거래 ]

    ● 앵커: 한국도로공사가 구조조정을 한다면서 노조와 뒷거래를 한 사실이 MBC 취재결과 밝혀졌습니다.

    우선 도로공사는 코스닥 상장 직전의 한 인터넷 회사 주식을 노조에 넘겨서 800여억 원의 매매 차익을 얻도록 했습니다.

    도로공사는 빚이 10조 원이 넘는 회사입니다.

    김재용 기자입니다.

    ●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99년 노동조합과 극비리에 합의한 노사 합의문서입니다.

    공사가 대주주로 있는 드림라인이라는 인터넷 회사의 유상증자 분을 노조에 넘겨 복지기금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도로공사는 드림라인의 주식 93만 7,000주를 노조에 직접 넘기지 않고 퇴직자들의 모임인 도성회 라는 곳에 넘겼습니다.

    공사가 노조에 주식을 넘겼다는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제3자를 내세운 것입니다.

    ● 노조관계자: 도성회하고 노조본사의 3자 합의하에…

    ● 기자: 1만 3,000원대였던 주가가 예상대로 코스닥 등록 직후 폭등하자 주식을 팔아 800억 원의 현금이득 을 남겼습니다.

    ● 주식 매수업체 관계자: 도성회로부터 93만주를 매입했다.

    경영권 방어가 목적이다.

    ● 기자: 빚만 10조 원이 넘는 도로공사가 1,000억 원에 가까운 순수입을 구조조정에 반발하는 노조를 달래는데 사용한 것입니다.

    주식매각 대금은 아직도 퇴직자들의 모임인 도성회가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 대금은 통행료를 인하하든가 아니면 도로를 확충하는데 쓰여야 할 돈입니다.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김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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