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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농림부 발표로 축산농가, 소비자 안정[김재용]

농림부 발표로 축산농가, 소비자 안정[김재용]
입력 2001-02-13 | 수정 2001-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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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숨 돌렸다 ]

    ● 앵커: 농림부의 발표로 축산농가나 소비자 모두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찜찜하지만 정부를 믿어 보자는 분위기인데 이런 문제가 터질 때 정부가 좀 더 분명하고 투명하게 일을 처리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김재용 기자입니다.

    ● 김희정: 믿고 먹어야죠.

    먹는 수밖에 없죠, 뭐…

    ● 강군자뷰: 내 건강 내가 지켜야죠.

    내가 알아서 해야지 정부에서 그렇다고 해서 믿을 수는 없잖아요.

    ● 기자: 엇갈리는 소비자들의 반응 가운데에서도 술렁이던 한우 매장의 분위기는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일선 농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음식물 사료를 먹은 소가 안전하다는 농림부의 결론에 따라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던 축산농가에서도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 정길용(안성시 대덕면): 이번 농림부에서 발표한 걸로 아무 의심이 없다니까 천만다행으로 생각합니다.

    ● 기자: 하지만 정부의 발표가 농민들의 어둡던 기억을 완전히 지워낸 건 아닙니다.

    초조해 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바라보던 아들은 축산업 자체에 대한 두려움을 털어놨습니다.

    ● 정훈영(아들): 아버님이 이런 사태 때문에 고생이 많으셨는데 이번에 결과가 이렇게 나왔으니 좀 기분이 좋고 또 어느 정도 힘이 나네요.

    ● 이정인(축산인): 그런 것을 갖다가 좀 더 세밀하게 해서 어떤 축산 농가들이 손해를 안 보게끔 그런 방책을 세워야 될 것 같아요.

    ● 기자: 오늘 가락동 축산시장에서 경매된 한우 1kg의 가격은 1만 원대로 올라섰습니다.

    경매한 소가 12마리에 불과해 공급이 줄어든 영향이 큽니다.

    결국 소비자나 축산농가나 이제 한숨을 돌리기는 했지 만 쇠고기에 대한 신뢰회복을 위해서는 투명하고 일관된 행정 등 정부의 할 일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김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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