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향이' 뜨려나 ]
● 앵커: 지난해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았던 영화 '춘향뎐'과 '공동경비구역'이 미국과 독일 등에서 수상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두 영화 모두 가장 한국적인 소재를 다루었기 때문에 세계무대에서의 평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현주 기자입니다.
● 기자: 이번 주 우리 영화계는 외국에서 날아들 소식을 기다리느라 술렁이고 있습니다.
미국 아카데미영화제에 '춘향뎐', 베를린영화제에는 '공동경비구역'이 좋은 반응 속에 수상 후보로 꼽히고 있기 때 문입니다.
올해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부문의 후보 5편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밤 11시에 발표 됩니다.
● 롤렌자 무노스(LA타임스 영화평론가): 올해는 아시아 영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춘향뎐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기자: '춘향뎐'이 다음 달 25일 시상식을 가질 아카데미상의 수상 후보작 안에만 들어도 한국영화의 위상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베를린영화제 본선에 진출한 '공동경비구역'의 시사회에는 1,600여 명의 관객이 몰렸습니다.
● 니콜 시로더(벨기에 AP통신 기자): 따뜻한 인간애와 우정이 매우 감동적이었다.
● 기자: '공동경비구역'을 포함해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영화 24편의 치열한 경합 결과는 오는 18일 발표 됩니다.
전통 판소리와 남북 분단을 소재로 한 우리영화 2편의 수상 여부는 가장 한국적인 것도 세계화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현주입니다.
(김헌주 기자)
뉴스데스크
<춘향뎐> 등 해외영화제 평가에 관심[김현주]
<춘향뎐> 등 해외영화제 평가에 관심[김현주]
입력 2001-02-13 |
수정 2001-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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