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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우자동차 해고 단행에 총파업 맞서[양찬승]

대우자동차 해고 단행에 총파업 맞서[양찬승]
입력 2001-02-16 | 수정 200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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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고…총파업 ]

    ● 앵커: 대우자동차가 우리나라에 정리해고 제도가 도입된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인 1,750명에 대해서 정리 해고를 단행했습니다.

    대우차 노사 양측이 오늘 오후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입장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고 노조는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양찬승 기자입니다.

    ● 기자: 대우자동차 노사는 오늘 오전 예정에 없던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인력구조조정을 어떻게 할 것인 가를 놓고 벌인 오늘 협상은 그러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노조는 퇴직 위로금을 지급하는 희망퇴직을 주장하며 버텼고 회사 측은 정리해고 강행을 고집했습니다.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회사 측은 오늘 저녁 정리해고 대상 근로자 1,750명에 대해서 해고 사실을 우편으로 통고했습니다.

    노조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싸우겠다고 맞섰습니다.

    ● 김일섭(대우차 노조위원장): 전 공장에 걸쳐 총파업을 선언하고 17일부터 정리해고 대상자 그리고 가족들 모두를 총동원하여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 기자: 부평공장은 이미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있는 상태여서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은 예상되지 않습니다.

    오늘 대우자동차가 발표한 정리해고 규모 1,750명은 근로기준법상 정리해고 조항이 도입된 이래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이번 정리해고까지 합치면 대우자동차가 작년 10월 이후 감축한 인원 은 7,000명에 이릅니다.

    MBC뉴스 양찬승입니다.

    (양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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